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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슈룹 1,2화 리뷰- 김혜수/김해숙/옥자연/김가은

by ssorr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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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배우 김혜수를 좋아하는 터라 10월 15일 TVN 에서 첫방송을 한 슈룹이라는 드라마를 꼭 봐야지 싶었다.

제목도 특이한데 김혜수와 김해숙이 도둑들 이후로 또 만났다니 왠지 재밌을 것 같은 느낌.

 

 

 

인물 설명에 보면 중전으로 나오는 김혜수, 극 중 임화령은 필요에 따라 욕도 하고, 자존심도 버릴 줄 아는 국모이다.

자식들은 끊임없이 사고를 치고 남편인 왕은 후궁이 10명이나 되고 그에 딸린 자식들도 여럿이다. 게다가 애초에 중전으로 간택될 때부터 자신을 탐탁치 않아했던 시어머니 대비는 (김해숙) 뒤로 꿍꿍이가 있는 듯 하다. 그녀는 의외로 가만히 앉아있는 것을 좋아하고 차를 음미하고 수를 놓는 것도 좋아하지만 자식들이 온갖 사건 · 사고를 일으켜대니 어느새 궁에서 가장 걸음이 빠른 여자가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보통 사극에서 나오는 중전마마는 기품있고 위엄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임화령은 치마를 부여잡고 인상을 쓰고 빠르게 걸으며 궁 곳곳을 활보하고 다니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김해숙이 연기하는 대비는 후궁 출신이지만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어 대비가 되었고 그로인해 지금의 후궁들에게 워너비인 인물이다. 지금의 대군들이 성에 차지 않고 원래부터 눈엣가시였던 중전과 함께 대군들을 몰아내고자 뒤에서 일을 꾸미는 인물로 나온다.

 

사실 퓨전 사극이어서 그냥 흐린 눈 하고 보는데, 숙종 이후로는 정확히 말하면 장희빈 이후로는 아예 후궁에서는 중전이 될 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대비가 후궁 출신이야? 더구나 그 아들이 왕이됐어..?

 

드라마 1화 2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전의 중전이 모종의 이후로 쫓겨나고 그 아들들까지 민가로 내쳐졌다가 모두 살해당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게 가능한가..?

중전을 폐위시키는 일이 있어도 그 자식들은 엄연히 왕의 자식들인데 그냥 쫓아냈다고..?

약간 이해하기 힘든 설정들이 나오지만,,일단 계속 봐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물관계도를 보면 수 많은 후궁들 중 주요 역할을 맡은 소수의 몇명이 있는 듯 하다. 아마도 자신들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후궁들인데 이미 중전의 아들이 5명이나 있는 상황에서 그런 말도 안되는 꿈을..?

게다가 드라마내 설정상 총명한 세자가 몸이 약하여 뒤이은 왕의 자리가 불안하다는 설정인데 어리다고 하지만 이미 어린 세자의 아들도 있고 일단 중전의 다른 아들들이 4명이나 더 있는데 다들 왕위를 노리는게 좀 허무맹랑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게 가능한가..?

그래서 자기들 자식들을 똑똑하게 교육시키고자 중전과 후궁들은 모두 교육열이 높은데 이 교육열을 보여주는 방식이 마치 조선시대판 스카이캐슬 같은 느낌이다.

경복궁캐슬이라고 해야하나..

게다가 서자 출신이 중전의 아들인 대군들 앞에서 중전을 대놓고 욕하는 장면 등  픽션이라고는 하나 기본적인 고증이 잘 지켜지지 못하는게 쪼금 아쉽긴 하다.

 

1화는 인물 소개나 기본 설정들이 나왔고 2화에서는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었는데 그동안 화령은 이미 세자가 된 장자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자식들은 이후 세자가 왕이되면 출궁해야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머지 자식들은 공부를 하기보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두었었다. 근데 세자의 몸이 약하고, 대비와 후궁들이 그 자리를 노린다는 것을 알게되고 부터 다른 왕자들을 지키고자 교육에 힘쓴다. 특히 후궁 출신으로 자식을 왕으로 만든 대비는 권력에 방해가 된다면 손자들도 제거할 생각이 있었고 화령도 그를 알기에 대비하고자 한다.

 

그래서 배동 선발전에 나가라고 말하며 교육을하게 되는데 정말 ㅋㅋ이 과정들이 너무 스카이캐슬 같았음..

 

자리가 불안전한 상황에 엎친데 덮진격으로 4남인 계성대군이 여장을 하는 취미가 있다는 사실을 화령은 직접 보게된다. 더구나 간택후궁인 고 귀인까지 그것을 보게 되었는데 3화부터 본격적으로 왕만들기에 혈안이된 엄마들의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고 하니,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앞으로 더 두고봐야겠다.

 

사실 처음에 했던 기대보다 재밌진 않았지만, 김혜수 배우는 일단 믿고 보는 배우니까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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