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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공조2: 인터내셔날/유해진/현빈/다니엘헤니/윤아/진선규

by ssorr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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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봉했던 공조의 후속편 공조 2: 인터내셔날이 개봉했다. 

남북한 형사 진태(유해진)와 철령(현빈)은 이번에도 범죄 조직의 리더인 장명준(진선규) 를 잡기 위해 공조를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미국 FBI 요원 잭 ( 다니엘헤니)까지 끼게 되었다. 

현빈과 다니엘 헤니는 옛날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도 둘이 티격태격하면서 신경전을 벌이는 역할로 나왔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범죄자를 잡는데 공조하면서도 서로서로 비밀을 가지고 정보를 숨기는 모습들이 예전 드라마에서의 두사람을 떠올리게해서 그걸 보는 재미도 있었다.

물론 두사람 다 얼굴이 제일 재밌음.

 

유해진과 현빈의 케미는 공조 1에서도 이미 보였기 때문에 익숙하게 재밌다.

1에서는 두루말이 휴지를 무기로 범죄조직을 후드려 패더니 이번엔 파리채를 짬뽕국물에 담궈 후드려 패는 철령.

1에서는 서로 믿지 못해서 각자 어떤 꿍꿍이를 숨기고 있을지 견제하는 모습이 보였었는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전편 마지막에 의형제처럼 합을 맞춰 함께 죽을 고비를 넘긴 경험도 있고 하니 익숙하게 공조하는 모습이 재밌었다.

현빈은 북한사람 전문 배우 되겠어 ㅋㅋ

추석 연휴때 가족영화로 보기에도 좋은 재미도 있고 액션도 여전히 화려하게 빵빵 터진다. 오랜만에 재밌게 깊게 생각 안하고 볼 수 있는 영화여서 좋았다.

 

 

그리고 함께 범인을 쫓는 FBI 형사로 나온 다니엘 헤니도 잘 어울린다. 여전히 잘생겼네 참.

삼순이 때 세상 제일 잘생겨보였었는데 여전하네 차암나.

 

유해진, 현빈과도 잘 어울리고 예전에는 되게 진지하고 멋있는 역할만 하는 것 같았는데 약간 코믹 섞인 액션연기도 잘 어울린다. 실제처럼 엄마가 한국인이라 한국말도 할줄 아는 설정으로 나오는데 가아끔 못알아듣겠지만 유추가능하고 크게 알아듣기 어렵진 않았다. 

 

 

진태 (유해진)의 처제로 나오는 윤아. 나는 1에서도 윤아가 분량은 매우 적지만 나올때마다 빵빵 터지게 푼수연기를 너무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나름 공조 수사에 참여하기도 하고 꽤 역할이 있어서 더 웃겼다.

나올때마다 진짜 너무 웃김.

잠깐 잭한테 한눈 팔뻔 했지만 철령이를 기다리겠다고 끊임없이 찍어보는게 너무 웃기고 귀엽고 예쁘고 혼자 다한다.

 

 

쿠키영상에도 나오는 것 처럼 철령이가 마지막에 떠나면서 잭한테 민영(윤아)에게 껄떡대지 말라고 하는데 정말..

현빈 당신 유부남이면서 그러는거 유죄야..

 

진선규는 북한 출신 범죄조직의 리더 장명준 역으로 나왔는데 작은 조연 역할에서 이정도로 비중 있는 역할로 나오는게 참 좋아보였다. 물론 영화 안에서는 자비 없는 액션으로 살벌하게 나오는데 이 배우의 실제 성격과 다르게 이런 역할을 어떻게 이렇게 잘 하는지 신기할 정도다. 

헤어스타일때문에 좀 덜 살벌해 보이는 경향이 없지 않고, 1에서 김주혁이 연기한 악역이 매우 살벌하고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그것에는 좀 덜 미치는것 같지만 진선규 배우도 잘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영화 자체는 전반적으로 늘어지지 않고 중간중간 코믹한 장면도 많이 나와서 지루하지 않은데 흔한 액션영화의 클리셰가 많이 나오다 보니 손에 땀을 쥐면서 보는 쫄리는 맛은 없긴 하다. ㅋㅋ

그치만 그냥 오락영화, 가족영화로 보기 좋을 것 같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주연 캐릭터 말고도 조연으로 나오는 장영남 배우나 박훈 등 다른 배우들 연기도 맛깔나고 매력적이다.

또 액션도 1편보다 더 화려해졌다.  

수영복 입은 여성 엑스트라가 괜히 나온다던가, 극 중 범죄자 여자친구의 집을 건너편 건물에서 망원경으로 감시하는 것 같은 약간 맘에 안드는 장면이 있었긴 하지만, 그렇게 자극적이거나 과하게 잔인하거나 하는 장면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3도 나와도 볼 의향 있습니다.  

1편에 이어 2도 꽤 흥행 할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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