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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l

영화 리뷰- 육사오(6/45)/고경표/이이경/곽동연/박세완

by ssorr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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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추석이 빠르다보니 8-9월에 맞춰서 가족오락영화들이 개봉하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영화 육사오가 공조2와 딱 맞붙는 것을 피하려고 좀 일찍 개봉한 느낌. 

 

영화 예고편을 봤을 때 부터 아 이건 진짜 그냥 대놓고 웃으라고 만든 영화구나 싶었는데 보니까 정말 그렇다.

 

줄거리는 정말 단순하다.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말년 병장  천우(고경표)가 우연히 1등에 당첨된 로또 종이를 줍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실수로 바람을 타고 날라간 당첨 로또가 군사 분계선을 넘어서 북쪽으로 넘어가 버린 것.

 

이것을 북한의 병사 용호 (이이경)이 줍게 되는데  당첨 로또 종이인 것을 알게되고 당첨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군사 분계선에서 천우를 만나 분배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사실 영화는 그냥 작정하고 코미디에만 신경쓴 느낌이 난다. 그리고 K-영화와 K-드라마를 어느정도 봤다면 웃기려는 부분에서 어느정도 예상도 가능하지만 그게 또 작정하고 망가지면서 웃기니까 웃긴 느낌.

실제로 보는데 관객들이 정말 깔깔 거리면서 웃어서 그거때문에 더 웃긴 느낌이다. ㅋㅋ

 

 

 

고경표나 이이경, 곽동연이 특히 이런 찌질하면서 웃긴 연기에 특화된것 같은 느낌이었다. 

영화는 뭐 그렇게 완성도있다거나 줄거리가 탄탄하다거나 하지 않지만 그냥 정말 B급 코미디 영화여서 생각 없이 웃고 싶다면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한 영화였다. 

다만 공조나, 극한직업 같은 코미디 액션 영화와 비교하기에는 액션 장면도 없고 화려한 볼거리가 없는 영화여서 비교하기가 약간 애매한 느낌이었다. 뭔가 영화가격이 많이 오른 이후로 이런 류의 영화는 정가주고 보기 아까운 그런 ..

 

화려한 볼거리는 없는데 소소하게 생각없이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라고 생각한다.

근데 이제 곧 티비에서 내년 설 특선영화로 나올 것 같은 그런.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리연희 역의 박세완 배우가 아마도 이 영화의 유일한 액션? 장면의 주인공이랄까ㅋㅋ

북한 군단선전대 병사 역할을 맡았는데 사실 어색할 수도 있는 북한말연기를 통통튀게 잘해서 기억에 남았다.

 

 

OTT영화로 나왔다면 더 많은 사람이 볼 것 같은 영화이다. 아마 어딘가에 곧 올라올것 같기도 하다.

류승수, 윤병희, 이준혁, 신원호 같은 조연들도 나와서 깨알같이 웃긴 장면이 나와서 재밌었다.

 

쿠키영상은 영화가 끝나고 바로 나오니 크레딧이 올라갈동안 기다릴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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