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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

by ssorr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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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내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지금 장욱진 회고전을 하고 있다고 해서 호다닥 방문했다
날씨도 좋은 가을날이라 덕수궁 안을 산책해도 너무 좋고 이날은 하늘도 예뻐서 너무 좋았던 날이었다

예약을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티켓 구매도 가능한 것 같지만 예약하면 다른 절차 없이 큐알코드로 입장이 가능해서 편하다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
즐겨그렸던 까치같은 새 그림이 귀엽다


이 자화상 그림이 가장먼저 반긴다.
가장 유명한 그림이라고 생각되는 그림이다.
조그만 이 그림을 시작으로 총 4개의 방으로 되어있는데 방마다 작품 수가 굉장히 많다.

박수근, 김환기 등 동시대의 작가들은 서로서로 영향을 받아 가끔가다보면 가끔 비슷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단순화 해서 그린 사물이나 풍경들이 귀엽고 표현방식이 간결해서 좋다

물고기나 연꽃같은 것도 단순화해서 표현했는데 그 느낌이 다 살아있는게 재밌다
하나하나 발견하는 재미

제목이 눈이라는 작품인데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닌 느낌도 나고,

산,나무,달,해, 새, 아이들을 많이 그렸는데 조금씩 다른 느낌과 색감들이 너무 맘에든다

그 중에 맘에 들었던 색감의 그림.


각 방마다 작품도 굉장히 많고 동선이 특이한데, 그렇게 해둔 이유가 있나 싶지만 동선이 그렇게 편하진 않았다

그치만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나중에는 하도 작품이 많아 약간 지치기까지 했다

계단에 있는 안내나 화장실 문앞 같은 곳에서도 장욱진의 그림들이 있어서 귀엽고 재치있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좋은 전시를 2000원, 덕수궁 입장료까지 총 3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니, 너무 좋으면서 이렇게 적게 받아도 괜찮나 싶기도 하다 ㅎㅎ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나오니 더 만족감이 높아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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