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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밖은 유럽 7회 리뷰- 그라나다/토마토라면/추레리아/추로스/알함브라궁전

by ssorr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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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를 몰고다니는 멤버들은 ㅋㅋ따뜻한 남쪽으로 와서도 추운 날씨에 캠핑장 관리인의 조언으로 방갈로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사실 텐트 밖은 유럽 보면서 주로 1박씩 하느라 매일 텐트 폈다 접었다 하느라 보는 사람도 고생이었는데 시청자 입장에서도 조금 편했던 것 같다.

조금 따뜻하고 편하게 지낸 멤버들이 아침으로 토마토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는데 토마토 라면이라니 약간 생소했다.

 

그 와중에 최원영은 토마토만 필요한 레시피고 권율은 마늘과 식초가 필요한 레시피였기 때문에 조진웅의 제안으로 둘이 서로 다른 레시피로 요리해서 둘다 맛보기로 했다.

예전에 홍콩인가 어디에서 토마토 라면을 파는데 정말 맛있다는 얘기를 본 적이 있는데 사실 집에있는 재료로도 해먹을 수 있는거면 시도해보고 싶기도 했다.

 

 

권율의 토마토 라면은 스프와 토마토를 같이 넣고 끓인 뒤 토마토를 뭉개며 은근하게 끓이고 계란을 풀고 다진마늘과 식초를 넣어 약간 걸쭉하게 스튜처럼 먹는 방식이었고

최원영의 토마토 라면은 일반 라면 끓이는 방식대로 라면을 끓이고 계란도 풀지 않은뒤 마지막에 토마토를 넣어 살짝 데친 것처럼 먹는 방식이었다. 걸쭉하지 않고 맑은 국물처럼 보였는데 내가 봤던 홍콩의 토마토라면도 최원영 식이었던 것 같다.

근데 둘다 맛있다고 하니 라면이랑 토마토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페인 여행자라면 꼭 방문하는 도시로 꼽히는 그라나다에서 멤버들은 정해진 예산이 빠듯해져서 긴축재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래도 스페인에서 츄러스는 안 먹을 수 없으니, 리셉션에서 맛집이라는 곳까지 추천받아 알함브라 궁전 구경전에 방문하기로 한 멤버들.

그라나다는 주민들의 필수차량 외에 외부차량은 가지 못하는 도로도 있어 주의하라는 것도 리셉션에서 알려줬는데 렌트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유용한 정보 같았다.

바르셀로나에는 블랙핑크 지수도 간 츄러스 맛집 츄레리아가 있는데 나도 그곳에 방문했었다.

그땐 츄레리아가 그냥 그 집 간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추로스와 ~를 파는 가게라는 뜻의 eria가 합쳐저 단순히 추로스를 파는 가게 라는 뜻이었다니 ㅋㅋㅋ

이래서 언어를 공부하면 다른 나라 여행다니는게 더 재밌을 것 같다.

Cafetería / Churrería / Pizzería Alhambra
https://maps.app.goo.gl/QT3v9Xt29SxkKJYo8?g_st=ic 

 

Cafetería / Churrería / Pizzería Alhambra · Pl. de Bib-Rambla, 27, 18001 Granada, 스페인

★★★★☆ · 추로스 전문점

maps.google.com

캠핑장 리셉션에서 추천해준 추로스 가게는 방송에서는 모자이크 되었지만 90년 전통을 가진 추로스 맛집  '알함브라'라는 이름을 가진  추레리아다. 구글 리뷰평점도 좋고 한국인들도 많이 가는 곳인 듯 하다.

무엇보다 방송에서 보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추로스 모양이 아니어서 더 관심이 가고 지도에 찜해뒀다.

이름은 초코라테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우유 비중이 더 높은 초코라떼가 아니라 추로스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진한 초코 소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페인에서 츄로스를 주문하고 초코라떼를 주문하면 다 이런 식으로 그냥 초코를 녹인 것보다는 조금 묽고 초코우유보다는 훨신 진득하게 나온다. 

진짜 너무 맛있게 생겨서 보는 내내 입에서 침이 고여버려..

약간 통대창스러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주얼의 추로스가 나오는데 흔히 생각하는 골이 있는 추로스가 아니라 이곳은 이렇게 나오는게 특징인 듯 하다. 

먹어본 사람들 후기를 보니 찹쌀 도너츠를 길게 만들어서 튀긴 것 같다는 리뷰가 많은걸 보니 진정한 겉바속쫀인 듯 하다.

한번에 둥글게 달팽이 모양처럼 거대하게 만들어서 뭉치지 않도록 튀겨낸 후에 조각으로 잘라서 나온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설탕을 뿌리는 것은 기본이 아니라 옵션이었는데 이 츄레리아도 설탕은 따로 제공되어 입맛에 맞게 뿌려 먹을 수 있었다.

추로스 라는 이름의 어원도 튀겨지는 소리를 따서 생긴거라는걸 이제서야 한 1인. 

설탕만 뿌려먹어도 맛있는 갓 튀긴 추로스에 초코소스까지 찍어먹는데 맛이 없을 수가 있나요..

담에 그라나다 가면 여기 꼭 가본다 정말..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간 곳은 알함브라 궁전이었다. 그라나다에 있는 성으로 붉은 철이 함유된 흙으로 지어저 붉은 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슬람 양식으로 지어져 왕궁과 성채, 정원으로 나뉘어 건축되었다고 하는데 건축양식이 혼합되어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궁전이다.

나스르 궁전에서 아라베스크식 천장에 물의 비친 빛들이 반짝이는 모습이 너무아름다워보였다. 

현빈과 박신혜가 주연이었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도 나왔던 이 장소들. 

특히 아라야네스 중정은 물에 반영된 코마레스 탑과 아치가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는 모습까지 아름다워서 사람들이 알함브라에 가면 꼭 찍어오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정말 화려하게 아름다운 성이어서 정교하게 장식된 내부와 화려한 천장장식들을 보면서 멤버들도 시청자인 나도 눈이 즐거웠던 곳이었다. 

멤버들은 알함브라 궁전이 가장 잘 보이는 성 니콜라스 전망대에도 올라 인증샷을 남기며 즐거워했다.

오르막길을 걷는 것에 거부감 있던 멤버들도 전망대에 자발적으로 오를 정도로 이 곳이 아름답다는 뜻인 것 같아서 여행가게되면 놓치지 않아야겠다.

 

팀내 총무로서 율무부 장관이라는 별명을 얻은 권율이 저녁 장을 보는 순간에도 긴축재정령을 잘 지켜서 알뜰하게 저녁을 해먹는 모습도 보여졌다. 

8화 예고에 권율이 엉엉 우는 모습이 보여져서 더 궁금증이 생기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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