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ill

텐트 밖은 유럽 5화 리뷰-알리칸테/산타크루즈지구/빠에야/미슐랭 레스토랑/기생충

by ssorr 2023. 3. 31.
반응형

난 몰랐지만 알리칸테는 스페인에서 2번째로 큰 대도시라고 한다. 코스타 블랑카라는 하얀 해안을 따라 발달한 도시가 그저 유럽인들이 휴양지로 즐기고 은퇴한 노인들이 휴식을 취하러 오는 도시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대도시여서 신기했다.

그리고 이 도시의 산다크루스 지구는 예쁜 건물들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아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했다. 

유럽이나 다른 나라에 가면 골목길을 돌아다니기만해도 예뻐서 기분이 좋아지는데 왠지 이곳도 그런 곳인듯 싶었다.

 

알리칸테의 지중해가 보이는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멤버들이 이 곳에서는 3박을 하는 여정이기 때문에 다른 도시보다 여유롭게 도시 구경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들은 둘째날에 권율이 미리 서치해둔 미슐랭 레스토랑에 가서 스페인의 대표적인 음식인 빠에야를 먹어보기로 했다.

다만 멤버들이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식당의 오픈시간이 되지 않아 주변의 기념품가게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물건들을 사기도 하고 사진도 남기며 여행을 즐겼다.

기념품 샵에서 기분 좋은 조진웅이 멤버들 모두에게 컵을 선물하기도 했는데 컵에 플라멩고 춤을 추는 모습이 새겨져 있었는데 언뜻 보기에도 스페인 느낌이 많이 나서 탐나기도 한다.

권율이 조진웅을 아주 알차게 놀려먹는다는 생각이 이번 회에서도 들었는데 '조진웅 옴' 밈을 다양하게 변주해서 놀려먹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

본인 앞에서 그사람 밈 사용하는거 너무 웃기지 않냐고요 ㅋㅋ

클남! 진웅이 삼!

 

이들은 미슐랭 스타 식당에 들어가 빠에야를 주문했다. 해산물 빠에야와 먹물빠에야.

빠에야는 리조또와는 조금 다른 조리법으로 생쌀을 넣고 육수와 소스에 졸여서 만드는 요리이다.

해안가 지방이라 신선한 해산물들을 많이 사용하는 파에야가 맛있어 보였다.

스페인 여행 중에 매 끼니마다 빠에야를 주문했었는데 나는 먹물 빠에야가 너무 맛있었다.

스페인 여행 중에 일일 투어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때 가이드가 주었던 팁도 빠에야를 주문할 때 꼭 씬 쌀 (SIn Sal)이라고 소금을 없이 조리해달라고 말하라고 했다. 

우리나라 음식보다 조금 짠 스페인 음식 주문 시 이렇게 하면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멤버들이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주문할 떄 씬쌀 이라고 말하는 것을 잊어 조금 짠 식사를 하게되었다.

그래도 오히려 정통 스페인 식으로 먹었다며 말하는 멤버들을 보니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ㅋㅋ

 

그리고 놀랍게도 스페인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박명훈 배우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신기했다.

확실히 기생충이 전 세계적으로 임팩트 있었던 영화긴 했구나 싶으면서도 두유노 클럽에 가입함 박명훈 배우의 모습이 조금은 부끄럽지만 뿌듯해보였다. 

폭설로부터 탈출해 따뜻한 남쪽 도시로 와서 즐겼던 멤버들이었는데 이 날은 또 알리칸테에 돌풍주의보가 내렸던 날이라 캠핑장으로 돌아온 멤버들의 텐트와 용품들이 바람에 날려 이리저리 떨어져 있었다.

왜 이들은 재난을 몰고다니는가 ㅋㅋㅋㅋㅋ

 

기다렸던 핑크호수는 아마 다음날 다른 캠핑장으로의 이동 중에 방문할 것으로 보여져 나오지 않았는데 조금 아쉬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