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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l

영화 리뷰- 서치 2 /스톰 리드/다니엘 헤니/서치 1/존 조/missing/스포일러X

by ssorr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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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화 서치를 좋아했던 이유는 스토리 때문이 아니었다. 사실 이 영화가 입소문을 타고 흥행했던 이유에는 특별한 연출기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모든 장면이 PC 모니터나, 스마트폰의 모바일 화면, CCTV나 웹캠, SNS 화면이나 라이브 방송, 뉴스화면 등의 다양한 플랫폼 내에 있는 카메라 영상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특히나 아이폰과 맥 OS , 그리고 구글검색 화면등을 이용해 실종된 딸을 찾기위한 아버지의 고군분투를 보여준다. 이 과정이 정말 참신하고 감각적이었기 때문에 더 영화에 집중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보고나면 진짜 멋있는 영화다! 어떻게 이런식으로 영화를 만들 생각을 했지? 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고 나왔었다.

그런 멋진 영화의 2편이라니? 어떻게 안 볼 수 있죠.

1편이 있는 영화이기는 하나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니기 떄문에 전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재밌게 볼 수 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두 영화가 동일한 세계관에 있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서치 2는 미국 원제 Missing 으로 실종된 엄마를 딸이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10대 소녀인만큼 더 모바일기기 사용과 PC 사용, 정보에 빠른 점에서 확실히 전편보다 스피드가 빨라진 느낌이었다. 

사실 1편이 굉장히 트렌디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그 신선함의 충격이 좀 덜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더 속도감 있고 트렌디한 영화로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았다.

 

 

레이드는 평범한 10대 소녀이다. 물론 사춘기라 엄마와 트러블도 있는. 오래전 돌아가신 아빠를 가끔 그리워하는 평범한 아이인데 최근들어 엄마가 새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그 사이가 더 서먹해지고 멀어진 느낌이다.

영화는 엄마가 새 남자친구와 콜롬비아로 여행을 가는 날에서 시작된다.

엄마가 돌아오는 날 마중을 나가기로 하고 그 동안 집에서 수많은 파티를 벌이며 자유롭게 놀던 레이드는 엄마를 픽업하러 공항으로 간다.

그런데 엄마는 예약한 비행기의 도착시간에 나오지 않고, 연락도 안되고 그제서야 엄마가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레이드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엄마를 찾게 된다.

 

대다수 영화들을 스포일러 포함으로 포스팅 하는 편이지만, 이 영화는 스포일러 없이 보아야 더 재밌게 볼 수 있으므로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다.

엄마를 찾는 과정에 10대 소녀 레이드는 수많은 사이트, 수많은 어플들, 그리고 많은 계정들을 해킹하면서 단서를 찾아나가는데 단서가 하나하나 밝혀질때마다 헐,, 헉,,,하면서 놀라게 되는 부분들이 있다.

모르고 봐야 더 재밌고 충격적인 부분들.

1편보다 훨씬 더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화면 전환들이 휙휙 지나가지만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들에서도 단서가 있으니 놓치지 않으려면 집중해서 봐야한다 ㅋㅋ

그래서 영화관 큰 화면으로 보는 걸 추천.

다니엘 헤니는 미국의 FBI 수사관으로 나오는데 포스터에도 있고 홍보도 하길래 굉장히 비중있는 역할인줄 알았는데 거의 뭐 지나가는 단역급.. 목소리만 나오는게 더 많을듯? 

오히려 콜롬비아에서 주인공 레이드를 돕는 심부름센터사이트의 아저씨 하비에르가 더 많이 나오고 비중있는 역할이다.

한국 개봉시에만 특별히 포스터에 넣어주는 느낌. 이정도 분량도 포스터에 나와요??

여튼 보면서 내가 예상했던 것 중 한 30프로만 맞춘 것 같다. 그 정도로 뒤통수 치는 반전이 여러개 숨어있는 영화이다.

이런 포멧의 영화는 줄거리 자체가 흔해도 연출방법의 신선함으로 재미가 더해지는데 이 영화는 줄거리도 흔한가 싶으면서 여러 반전요소들이 있어서 흔하지 않게 느끼게 해준다.

3편이 또 제작된다 해도 또 보러갈 영화고 시리즈물로 계속 나왔으면 한다. 왜냐면 PC 나 모바일 사용은 점점 늘어가고 어플리케이션이나 사이트는 무궁무진하니까 새로운 이야기를 또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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