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의 이유

태안 여행 - 팜카밀레/가을 정원/팜파스/핑크뮬리/천일홍

by ssorr 2022. 10. 25.
반응형

오래전에 왔었다가 이번에 방문한 팜카밀레.

태안에 있는 허브농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과 허브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성인 기준 비수기와 성수기, 그리고 수국 특별 시즌에 따라 이용 요금에 차이가 있다.

왜 수국시즌에 더 비싼가 싶었는데 지금 가보니 수국 꽃은 없지만 수국나무 잎사귀들이 길 곳곳에 가득한 것을 보니

수국 시즌엔 엄청 예쁠 것 같았다. 더위를 참을 수 있다면 수국 시즌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요즘은 가을시즌이라 가을 꽃인 천일홍이나, 팜파스, 핑크뮬리를 볼 수 있다.

 

들어가서 조금만 걸어도 약간, 유럽의 어느 집에 무심하게 가꾼 정원 같은 느낌이 든다. 

가을 빛이 따뜻한 색감으로 꽃들을 비추고 있어서 더 좋다.

담쟁이가 타고 올라간 벽돌 건물도 멋있고 아래에 색색의 백일홍 꽃밭들이 전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반응형

가장 끝 쪽의 전망대에는 천일홍과 핑크뮬리가 가득하다.

전망대는 담쟁이 덩굴들이 자연스럽게 무늬를 만들어서 더 멋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보다 아래쪽에서 올려다 보아야 더 예쁘고, 꽃이 만발한 모습을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었다.

또 천일홍과 핑크뮬리가 같은 분홍색 계열을 띄고 있어서 풍성해보였다.

 

근데 군데 군데 있는 이런 포토존들이 너무 ㅋㅋㅋㅋ촌스러움,,

나 정말 이런 K-포토존 갬성 너무 싫어요..

그냥 풍경이 자연스러운게 좋다고요. 우리는 다니면서 가위바위보해서 지는사람 여기서 사진찍고 인스타에 하루 고정해두기 벌칙으로 할려고 했다구요.

진짜로,이게 예뻐??

 

 

그리고 팜파스 많이 볼 수 있다고 해서 좀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조금 있어서 실망했다.

그래도 사진 찍으면 팜파스에 빛이 비추는 모습이 멋있어서 예쁘게 나오기는 했다.

근데 팜카밀레에서 가을 시즌에 팜파스와 핑크뮬리를 많이 볼 수 있다고 홍보하는 것에 비해 너무 조금 있는거 아닌가 생각들었다.

사실 수국 시즌이 아니면 그렇게 예쁘고 많은 꽃들을 기대하고 오면 안될 것 같았다.

 

그냥 곳곳에 꽃이 있고 잘 가꿔진 정원의 모습들이 예쁘긴 하고 자연속에서 한두시간 돌아다니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