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표지판이 반겨주는 하동의 십리벚꽃길은 매년 벚꽃구경을 가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그래서 매년 벚꽃길의 벚꽃들이 얼마나 개화되었는지 인스타그램이나 포스팅으로 확인하고 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호다닥 달려갔다.
올해 하동 십리벚꽃길은 축제가 열린다.

사실 화개방터 벚꽃축제위 날짜는 2023년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되지만
2023년 3궐 27일 방문했을때 이미 꽃이 만개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아마 만개한 꽃을 보려면 이번주 평일이 가장 피크일 것 같고 축제날에는 꽃잎이 날리며 떨어지는 예쁜 풍경이나 혹은 조금 져있어서 듬성듬성한 꽃길을 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새벽부터 출발해 아침 일찍 도착하면 이렇게 텅빈 데크 길과 도로를 전세낸 것 처럼 만끽할 수 있는데
거의 30분 정도?지나고부터 차들이 많아지고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벚꽃여행은 운이 정말 좋았다.

섬진강변을 따라 말 그대로 10리에 가까운 도로가 벚꽃으로 가득한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 확실하다.
봄날에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도 뿌옇고 좋지 않았는데 이날은 하늘도 맑아서 정말 완벽한 꽃구경이었다.

드론으로 이 긴 벚꽃터널을 담아보려는 사람도 있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환호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 ㅋㅋ

벚꽃길 끝자락에는 카페들도 몇개 있는데 그 중에
더로드101 카페는 가장 크고 넓고 벚꽃길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인기가 좋다.
창가의 자리들은 꽉꽉차있고 날이 좋아서 야외에서도 커피와 함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벚꽃터널을 마음껏 선루프 열고 즐기면서 할 수도 있고 걸어가면서 천천히 즐겨도 좋았다
http://flower.hadong.go.kr/
알프스하동 실시간 벚꽃개화정보
flower.hadong.go.kr
하동 벚꽃개화정보는 시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CCTV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작년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 꽤 유용하다 ㅋㅋ
이번주 벚꽃 구경 갈 사람들이 있으면 이거로 확인하면서 날을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그치만 따끈따끈하게 3월 27일 방문해보니 지금이 정말 딱 만개했다는 것!
올해 꽃들이 일찍 피는 바람에 축제 날짜가 약간 늦게 잡힌 것 같은 느낌이다.
작년 사진과 비교해보니 일주일정도 빠르게 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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